2005년 09월 27일
결혼은 미친 짓이다
적나라한 영화가 좋다

어쩌면, 연희는 '인생을 걸고 사랑을 선택했을지도'
학교 안가고 본 영화.
극중 감우성의 내레이션이 인상적.
뻔한 영화스토리처럼 똑같은 맞선.
"지루한 영화를 또 보러 갔네요."
우리는 같은 영화를 또 보러 가지는 않으면서
무미건조하게 틀에 박힌 만남은 반복하고 있다
내나이 스물하나에 벌써 이런 생각이라면,(그리고 지금은 스물셋!!)
인생살기 참 힘들겠다.
"다섯마리 다 잃어버리면, 그때 연락하세요. 새로 사줄테니까"
우리에게는, 적어도 나에게는
손에 쥐었던 것을 포기하고 다가갈 용기가 없다
그걸 아는 냉소적인 우성씨나(극중)
두가지 모두를 움켜쥐려고 하는 정화씨
"그러면서 그 제자에게 얘기하겠지. 결혼 같은 거 안해. 한 여자에게 얽매이는게 싫어. 사실은 지가 더 여잘 재면서."
움찔. 씁쓸.
<파국>
"헤어지라고? 누구랑?"
아내가 우선순위가 되지는 못한다. 정녕 사실. 그렇게 쉽게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다
"널 믿어, 첫날밤이잖아"
과거의 경험과 사실을 떠나서, 현재의 진실을 교감할 수 있을 때 제도가 성립할 수 있다.
그렇다라면, 방법은 두가지인 것 같다
정말 성인聖人이 되어서 초월하거나
연희의 말처럼, '들키지 않을 자신' 이 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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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5/09/27 17:36 | 밑줄 긋기 | 트랙백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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